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오바마, 아사드에 경고장 "화학무기 사용시 미군 개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시리아의 바샤드 알 아사라 대통령에게 반군에게 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축출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사드 대통령이 비재래식 무기를 사용해 한계선(red-line)을 넘을 경우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11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에서 미군의 교전에 대해선 언급을 삼갔다. 하지만 시리아의 화학무기에 대한 확신이 들 경우 미군을 배치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아사드 정권에 대해 매우 분명한 입장을 갖고있다"며 "우리의 한계선은 화학 무기가 활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리디아의 카다피 정권에 대한 축출과는 달리 그동안 시리아 반군에 대해 직접적인 지원을 하지 않았다. 이란과 중국, 러시아 등이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면서다.
하지만 오바마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이 개입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이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달 처음으로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국이 내전에 개입할 경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위협은 오히려 미국과 동맹국에게 강한 경고가 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잘못된 사람들이 화학무기를 가진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비축량에 대해서 완전히 자신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지연진 기자 gyj@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