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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찌는 무더위...이 술 한잔이면 '더위가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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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맛'+매력적인 '향'에 빠지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요즘은 술을 취할 때까지 마시기보다는 맛과 향을 음미하고 즐기는 문화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맛뿐만 아니라 향으로 유혹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화려한 향으로 매니아 층을 공략하는 맥주, 과일향의 와인, 위스키 등 맛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향으로 승부하는 제품을 소개한다.

◇맥주 "향으로 마신다"=해외 수입 맥주가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단순히 시원하게 마시는 맥주에서 넘어서 와인처럼 그 맛과 향을 음미하며 즐기는 맥주 애호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 최고의 프리미엄 몰트 맥주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는 고유의 화려한 향과 깊고 진한 맛을 가지고 있는 명품 맥주로 손꼽히고 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의 향을 구현하는 원재료인 홉은, 유럽 최고의 홉 산지로 불리는 '체코 사즈(Sazz)' 지방에서 직접 재배단계에서 육성해 원재료에 대한 남다른 심혈을 기울여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홉을 맥주를 만드는 과정 중 2∼3번 나눠 더하는 아로마리치 홉핑(Aroma rich hopping) 제법을 통해서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만의 차별화된 고유의 향을 낸다.

벨기에 프리미엄 화이트맥주 호가든은 대표적인 밀맥주로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함께 천연 오렌지 껍질, 코리앤더가 자아내는 매혹적인 향이 특징이다. 멕시코를 대표하는 맥주 코로나는 라임이나 레몬 조각을 병 입구에 끼워 마시는 음용법으로 유명하다. 병 입구에 라임이나 레몬을 끼워 마시면 특유의 상큼한 향이 풍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탄산이 줄어들어 한결 부드럽고 깔끔한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산토리 더 프리미엄 몰츠 관계자는 "맥주의 향은 와인과 달리 마셔본 후에 느낄 수 있다"며 "술의 깊고 풍부한 향은 원재료의 등급에 따라서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전문가가 아닌 이들도 한 모금만 마셔보면 프리미엄 제품과 아닌 제품의 차이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와인 "과일향으로 눈길잡다"=청량감 있는 과일향의 스파클링 와인이 인기를 끌고 있다. 폰테 모스카토 스푸만테는 일본 스파클링 판매 1위 와인으로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모스카토 품종 100%로 만들어져 풍부한 과일향을 자랑한다. 티아라 모스카토는 황금빛깔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섬세한 기포가 매력적인 와인으로, 사과와 파인애플 등 달콤한 과일향이 일품이다.

입안 가득 은은하게 퍼지는 체리 향을 음미하고 싶다면 칠레 와인의 자존심, 쿠지노 마쿨의 안티구아스 까베르네 소비뇽을 추천한다. 짙고 붉은 빛깔과 풍부한 향이 매력적인 와인으로, 잘 익은 체리와 블랙체리, 자두향의 절묘한 조화가 달콤한 행복을 선사한다. 또한 탄탄히 균형 잡힌 산도와 부드러운 타닌감이 일품이다.

◇위스키 "오크통따라 맛·향 결정"=위스키 킹덤은 풍성한 과일 향과 너트 향, 오크 숙성 향이 어우러져 짙은 풍미와 다채로운 빛깔을 내는 프리미엄 위스키이다. 킹덤의 드라이하면서도 달콤한 향은 바로 140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위스키 명가 애드링턴 그룹의 쉐리오크통에서 시작된다. 쉐리오크통 숙성 단계를 통해 스며든 달콤한 과일 향이 킹덤만의 특별함을 선사하는데, 쉐리오크통은 일반 오크통과 달리 쉐리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으로, 그 풍미가 더 짙고 다채로워 최고급 위스키 제작에만 사용된다.

임페리얼 17은 오크통에서 배어 나온 깊고 투명한 담갈색이 특징으로 크리미한 바닐라 향과 함께 어우러진 과일 맛과 견과류 향의 조화가 부드럽다. 코끝을 간지르는 달콤한 바닐라향과 과일향, 입안에 감도는 풍부함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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