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이 인도에 수출될 전망이다. 수출이 성사된다면 국내 헬기분야 수출의 물꼬를 트는 것이다.
16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관계자는 "인도 해양경비대는 모두 14대의 수리온과 후속군수지원(ILS) 수출을 마케팅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수리온의 경제적 가치를 생산유발액 5조 7000억원, 부가가치 창출 1조 9000억원 , 기술파급 3조 8000억원 등 모두 11조 4000 억원으로 분석했다. 수리온은 백두산(9902피트)높이의 고공에서도 제자리비행이 가능하고 한반도 전역에서 의무후송, 해상후송, 재난구조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KAI는 또 미국 보잉에 'AH-64D 아파치 공격용 헬기 블록3'의 신형 동체 10기를 처음으로 납품하는 실적도 올렸다. 아파치 헬기 블록3은 내년부터 공급한다.
KAI관계자는 "국내 관용헬기만 120여대가 필요한 실정"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수리온을 변형한 관용ㆍ민간용 헬기까지 1000대정도를 수출하면 20년간 20조원 이상 매출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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