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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이동식발전설비 수출실적 1000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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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2007년 쿠바 아그라몬테에 설치한 이동식발전설비

▲현대중공업이 2007년 쿠바 아그라몬테에 설치한 이동식발전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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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의 이동식발전설비(PPS) 누적 수출 실적이 1000기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중형엔진공장에서 이재성 사장과 김정환 엔진기계사업본부장, 슝리신 중국 시노하이드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동식발전설비 1000호기 출하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되는 이동식발전설비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3월 시노하이드로로부터 수주한 1.7㎿급 이동식발전설비 65기 중 하나다. 최종 점검과 포장작업 등을 마무리하고 이달 중 아프리카 앙골라로 수출된다.

이동식발전설비는 40피트(약 12m) 컨테이너 안에 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힘센엔진' 등을 담은 소규모 발전소다.

설치와 이동이 편리하며 가격이 저렴한 중유를 연료로 쓸 수 있어 전력난이 심한 지역이나 섬·오지 등에서 각광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 설비를 2001년 도미니카공화국에 수출을 시작으로 쿠바·칠레·이라크 등 중남미·중동 등지로 수출을 확대해 왔다.

특히 2010년 강진으로 도시기능이 마비된 아이티와 칠레 등에서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지진 피해 복구에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전력난을 겪던 일본에 이동식발전설비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올 5월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유명한 갈라파고스 제도에 이 설비를 기증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오늘 이 행사는 단순한 수치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술의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창출해 나갈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라며 '희망과 우호의 상징'으로서 이동식발전설비의 의미를 높이 샀다.

현대중공업의 이동식발전설비는 2006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뽑히기도 했다. 지금까지 세계 22개국에 설치돼 한국 기계공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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