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퇴폐와의 전쟁, 무기한 돌입
현재 강남구엔 유흥주점ㆍ단란주점ㆍ일반음식점등 식품접객업소가 무려 1만1000여개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당연히 룸싸롱 등으로 퇴폐영업의 온상지라는 오명이 뒤따른다.
특별전담팀은 감사담당관 소속이지만 업무처리는 부구청장의 지시만 받을 정도로 전담팀 업무독립성과 능률ㆍ신속성을 최대한 보장했다. 퇴폐불법영업을 척결하려는 강남구의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
전담팀은 ▲위생ㆍ숙박업소의 성매매 등 불법퇴폐 영업행위 ▲영업정지 기간 중 영업 행위 ▲룸살롱 등 유흥업소 시설의 불법개조와 증축 ▲단란주점 영업허가 후 접대부 고용행위 ▲일반음식점 신고 후 유흥업소 영업행위 등에 대해 광범위하게 전천후 특별 단속을 실시한다.
지난 2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특별전담팀은 6일까지 64개 업소를 점검, 총 14건의 불법퇴폐영업행위에 대해 단속 적발했다. 주요 적발 내용은 ▲여성 유흥접객원 고용 불법영업 7건 ▲단란주점 형태 불법영업 2건 ▲영업장 무단 확장등 시설 위반 5건이다.
이들 적발업소는 단속 즉시 처분부서로 통보되며, 청문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행정처분된다. 이를 계기로 강남구가 퇴폐도시의 오명을 벗을 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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