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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한일군사협정 막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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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3일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GSOMIAㆍ이하 정보보호협정)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과 일본의 군사 동맹이 중국에 잠재적 위협 요인이 되고 있는 만큼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각종 수단을 동원해 한국을 압박, 협정 체결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 사설의 요지다.
이날 환구시보는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잠재적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를 '한국은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ㆍ일을 돕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아울러 한국 정부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사설은 "(한일의) 준 군사 동맹은 명목상으로는 북한을 겨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중국을 겨눈 전략적 함의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사설은 이어 한국 정부의 선택은 근시안적인 것으로 한국의 장기 국가 이익에도 배치되는 것이라면서 이대로라면 한국은 앞으로 동북아에서 대국들 사이의 '최전선 바둑돌'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설은 한국이 계속 지금 같은 길을 간다면 최종적으로는 중국과 대립하는 날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일 정보보호협정 체결 논란이 일기 시작한 이후 중국 언론 매체가 이를 정면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구시보는 중국에서 최고 권위를 지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사가 발행한다는 준관영지로 정부 기관이 직접 나서기 곤란한 민감한 현안에 대한 정론이나 보도 지침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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