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취임 25주년을 맞아 함께 식사할 직원(10명) 공모에 나선 가운데 하루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이 다양한 사연을 응모하고 있다.
응모기간은 오는 7월 13일까지다. 하루 100여명이 접수하다 보니 2000~3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마감 직전에 신청자가 몰릴 경우 예상 인원의 2~3배로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삼성그룹의 총 임직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일찌감치 사연을 접수한 직원들 중에는 주요 계열사는 물론 비주력 계열사 직원과 생산직 직원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과의 점심 식사가 단순한 삼성그룹 내 주력 계열사들을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산직 직원까지 함께 아우르는 행사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총 몇명이나 응모에 나설지 궁금할 정도"라며 "오너가 임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스킨십에 나서며 조직의 결속력, 유대감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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