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유럽시간) 다우존스통신은 칼럼을 통해 유로존이 애초 재정 통합이 결여된 상태로 출발한 동맹이라는 한계점과, 재정 취약국의 비중이 훨씬 큰 구조적 문제 때문에 결국 유로화는 실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 소득을 기준으로 구분한 피라미드의 최상부에 독일, 네덜란드와 중간층에 프랑스가, 맨 아래층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키프로스 등이 있다.
독일과 함께 유로존을 떠받치다시피 하는 프랑스에서 긴축 반대 성향의 프랑수아 올랑드 정권이 들어서면서 독일과 긴축과 성장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재정 통합이 실현되더라도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큰 재정 취약국들의 정치적 영향력이 독일을 능가한다. 결국 피라미드 상층부에서 하층부에 일방적 경제적 지원을 늘리는 정치적 압력이 심해질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이같은 지원도 그 규모나 기간에 한계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는 결국 유로존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 완화책으로 겨우 연명하다가 끝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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