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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총재 "유로존 구할 시간은 3개월뿐"

최종수정 2012.06.13 01:46 기사입력 2012.06.13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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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2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정책 담당자들에게 3개월 안에 유로화 위기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며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크리스티안 아만포가 진행하는 CNN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럽연합(EU)이 위기 해결책을 찾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시장은 조속한 대응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유로존 구조상 해결책 마련에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지만 그간 유럽 정책 담당자들이 '늑장 대응(muddling through)'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판에 동의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라가르드는 "유로존을 구할 시간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헤지펀드 투자가 조지 소로스의 발언에 동의하느냐는 아만포의 질문을 받고 잠시 망설이다가 "만약 추가 개입이 필요하다면 3개월이 넘기 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로선 유로존 위기 해결에 특정 시한을 설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강조한 뒤 "유로존 건설에는 시간이 걸렸으며 현재도 그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1000억유로 규모의 구제 결정 소식이 하루만에 약발이 다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자 유로존 위기 대책 수립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7%에 육박한 6.781%까지 뛰면서 유로화 출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라가르드는 이같은 유로존 위기 악화에 대해 "유로존은 시간을 두고 개선, 수정,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그러나 시장은 그런 일이 너무 느리게 진행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국제개발센터(CGD) 행사연설에서 유로존 17개국 당국자들에게 "채무 위기에서 스스로를 해방시켜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우선 성장을 회복하고 실업률을 낮출 정책들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안정과 안정을 촉진하는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 것이 선진국들, 특히 유럽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경우 "상호 협조가 매우 잘 이뤄지는 통화정책, 은행들을직접 지원할 재원의 공동 사용, 재정적으로 활용 가능하면서도 성장친화적인 정책 등을 조화시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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