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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IMF "韓경제 2013년 돼야 회복"

최종수정 2012.06.12 16:26 기사입력 2012.06.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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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호이 코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국 부국장은 12일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5%에서 0.25%포인트 낮추면서 "당초엔 상반기가 한국 경제의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외 여건이 달라져 2013년은 돼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호이 코르 부국장과의 문답.
- 협의 결과를 설명하면서 "하반기 한국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 정부가 기대하는 것처럼 '상저하고'의 경기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의미인가.

"당초에는 한국 경제가 상반기 저점을 지나 하반기에 회복되리라고 예상했지만 지금은 대외 여건이 달라져 2013년으로 회복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경제가 언제부터 회복될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1내지 2분기 정도 미뤄지리라 보고 있다. 회복 속도 역시 예상보다 더딜 것이다."

- 지난 4월 올해 세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종전보다 0.2%포인트 올려 잡았는데 이 수치에도 변화가 있는 건가.
"여건이 달라져 세계 경제전망도 약간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둔화되고 있어서다. 지금은 상당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지금 유럽이나 미국의 경제 상황을 보면 4월 전망치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 다른 나라의 경제전망도 잇따라 조정될 것이다. 새 전망치는 7월에 나온다."

- 한국 정부는 경기 둔화에도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반대한다는 입장인데.

"경기가 서서히 하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경예산 편성 같은 과잉 대응(Over action)이 필요한 시점은 아니다."

- 스페인이 조건 없는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돼 그리스의 불만이 높다. 그리스의 재협상 가능성은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

"스페인과 그리스의 상황은 다르다. 스페인은 은행권에서 문제가 시작됐다. 은행권 자본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유다. 반면 그리스는 국가채무 문제가 크다. 그리스가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 가능성을 보이지만 모든 나라에 같은 조치를 할 순 없다. 국가별 상황이 다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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