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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자들 럭셔리제품 등에 1.4조달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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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이상이 리조트여행 등 고급 체험 지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전세계 12대 부국들은 지난해 럭셔리 제품과 서비스에 1조4000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컨설팅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출의 55%이상이 값비싼 물건들보다는 리조트 여행이나 포도주시음과 같은 ‘최고급 체험’에 들어갔다.

‘체험’지출은 전통의 럭셔리 제품 소비를 앞질렀다. 유럽에서는 체험지출은 2009년에서 2011년 사이 연평균 6% 증가했으나, 개인 럭셔리 제품 지출은 4% 증가에 그쳤다.

미국에서도 그 숫자는 각각 9%와 6%로 나타났다.
심지어 중국의 급성장하는 럭셔리 시장에서조차 체험지출은 같은 기간중 28% 증가해 보석류나 고급 디자이너 의류 구매 22% 증가율을 앞섰다.

중국 소비자들은 서구 소비자들보다 여전히 럭셔리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WSJ는 전했다. 체험지출은 전체 럭셔리 지출중 40%에 그쳐 유럽의 61%나 미국의 51%보다 낮았다고 WSJ는 설명했다.

일부 럭셔리 브랜드들은 이에 따라 이같은 변화에 맞추고 있다. 루이뷔통,마크 제이콥스와 같은 브랜드를 보유한 LVMH는 이 그룹이 보르도에 보유하고 있는 포도원 이름을 딴 슈발블랑(Cheval Blanc)호텔들을 개발중이다.

LVMH는 현재 스키 리조트 타운인 쿠쉬빌에 호텔 하나를 소유하고 있는데 몰다이브와 파리, 오만, 이집트의 한 섬에 호텔을 열 예정으로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BCG 보고서 작성자들은 “인구통계가 서구의 성숙한 시장에서 체험 지출로 바뀌는 변화 이면의 하나의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부유한 베이비 부머들이 은퇴연령에 접근함에 따라 물건을 가지는 데 덜 관심을 갖고 있다고 BSG는 밝혔다.

중국은 소비자들은 럭셔리와 소통하는 초기 단계여서 여전히 신발과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BCG는 설명했다.

그렇지만 중국에서도 스파와 여행,다른 서비스들도 급성장중인데, 서구에서는 삶을 즐기는 것이지만 중국에서는 부의 과시용이라고 BCG는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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