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2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를 비롯해 331명의 의원들이 현재 빅벤의 이름을 엘리자베스 여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해 이같이 개칭하는 캠페인에 서명을 했다고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많은 하원 의원들이 당적과 관계없이 빅벤 명칭을 여왕의 이름을 따서 개명하는데 찬성하고 있는 것은 반가운 뉴스"라면서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 하원 운영위원회는 오는 6월 말 회의를 열어 의사당 대형 시계탑을 통상 '빅벤'으로 부르지만 공식 명칭은 '엘리자베스 타워'로 하는 안건을 처리할 방침이다.
여왕 즉위 60주년 행사는 1897년 빅토리아 여왕 이후 115년 만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