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도입하는 새로운 유형의 공공원룸주택에 대한 입주자모집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급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297만4033원) 70% 이하인 1~2인 가구의 무주택세대주다. 부동산(1억2600만원 이하)과 차량(2467만원 이하) 보유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특히 전체 공급물량 중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에 30%, 기초생활수급자에 20%를 우선 공급해 그동안 임대주택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청년층과 극빈층 1~2인가구가 입주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집공고일 현재 중소제조업체에 재직 중인 만20세 이상 만40세 미만 근로자로 6개월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경우 우선공급 대상이다.
공공원룸주택 입주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2년 단위로 갱신계약이 가능하다. 갱신계약 시 소득 또는 자산기준 초과자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할증해 주거자립을 유도할 방침이다. 다만 대학생 등 특정대상에 공급한 경우 공급취지에 맞게 총 거주기한을 제한할 계획이다.
이번에 마련된 공급기준은 다음 달 공고예정인 방화동 개화산역 공공원룸주택 75가구의 입주자 모집에 첫 적용된다. 시는 올해 631가구, 2014년까지 1631가구를 이 기준에 맞춰 공급할 예정이다.
방화동 공공원룸주택은 시유지에 들어서는 공공원룸주택의 첫 사업모델로 7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철역과 인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며 지하3층 지상13층 규모에 전용 13~23㎡ 원룸형이다.
한편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를 실시하며 자세한 사항은 SH공사 시프트 콜센터(1600-3456)로 하면 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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