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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기업들 '세계물회의'로 글로벌 도약 박차

최종수정 2012.04.30 16:17 기사입력 2012.04.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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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6~21일 6일간 부산 벡스코서 개최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오는 9월 16~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2 국제물협회(IWA) 세계물회의'를 계기로 국내 물 관련 기업들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12 IWA 세계물회의 조직위원회는 30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물산업 세계화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IWA는 두산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GS건설·포스코건설·코오롱글로벌 등 국내 주요 물 관련 기업들이 IWA의 인적 네트워크 및 국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세계물회의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세계 물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게 된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박종규 두산중공업 상무는 "IWA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해수담수화 플랜트 분야에서 지난 10여년간 유지해 온 선두 업체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종합 물 공급업체로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해수담수화 분야 3대 원천기술을 보유한 선진기업으로서 기존 기술의 향상은 물론 새로운 미래형 담수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미래 물시장에 대비해 창원과 미국 탬파,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각각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워 다양한 물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담수 분야 세계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과 터미널 해수담수화 효율 개선 및 태양열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홍성일 삼성엔지니어링 상무는 "지난해 바레인 무하락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통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물사업 분야 해외투자 운영사업에 진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에는 물사업 부문 연간 20억달러 규모의 수주 목표를 두고 중동·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라며 "축적된 기술 역량과 실적을 바탕으로 해수담수화(RO) 사업을 추진 중인 바 IWA를 통한 인적 네트워크 확대에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도 "지금까지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물 관련 사업이 집중됐으나 이번 세계 10대 수처리 전문회사인 스페인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수담수화, 물 재이용, 수처리 운영사업(O&M) 중심으로 재편할 예정"이라며 "IWA와 협력은 중요한 부가 효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포스코건설 역시 국내 운영 전문회사인 '블루O&M' 설립으로 해외사업 활성화를 위해 IWA의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및 부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폴 라이터 IWA 사무총장은 "한국 기업들의 제품은 품질과 혁신 측면에서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며 "한국의 R&D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 개발 및 연구에만 역점을 둘 것이 아니라 마케팅에도 힘을 쏟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며 "미국·브라질·멕시코 등 다양한 시장에 관심을 갖고 발굴해 거기에 맞는 제품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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