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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목걸이, 사고나면 '에어백 헬멧' 둔갑

최종수정 2012.04.30 12:15 기사입력 2012.04.3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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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 목걸이, 사고나면 '에어백 헬멧' 둔갑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고유가 시대에 자전거 인기가 늘어나면서 안전을 위한 헬멧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애써 머리를 가꾸고 헬멧을 써야한다면 어떨까. 아마도 헬멧을 벗자마자 엉클어진 머리모양을 발견하고 짜증날 것이다.

이런 때를 위해 평상시에는 액세서리였다가 사고시에만 에어백처럼 부풀어 올라 머리를 보호해주는 자전거용 헬멧이 등장했다.

최근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은 스웨덴의 헬멧 제조사 헤프딩이 거추장스러운 오토바이 헬멧을 패션악세사리로 변신시켰다고 전했다.

이 헬멧은 평상시에는 목걸이처럼 목에 차고 있으면 된다. 모르는 이가 보면 새로운 패션 아이템인줄 알 정도다. 목도리나 목걸이로 볼 수 있을 만큼 액세서리 같은 느낌을 준다. 웬만한 옷차림에도 어울린다.

하지만 충격을 감지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목 부분에 위치한 센서는 착용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인식하는 즉시 가스를 폭발시킨다. 가스는 감춰있던 에어백을 팽창시킨다. 헬멧으로 부풀어 오르는데 단 0.1초면 충분하다. 머리 전 부분을 에어백 헬멧이 보호해준다.
충전방식으로 작동하며 한번 충전하면 1시간반 가량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충전을 하라는 경고음이 들린다. 무게는 0.5파운드(226그램)이다.

이 헬멧은 유럽에서는 안전인증을 취득해 3998크로네(미화 595달러)에 지난해 11월 부터 팔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미 700여개가 판매됐는데 벌써 효과를 본 이들이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헬멧으로 5명의 이용자가 큰 부상을 피했다. 한 이용자는 구입후 하루도 안돼 사고를 당했던 경험을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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