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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하는 이유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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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단체, 레이디가가 내한공연 반대 집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기독교 단체가 미국 팝스타 레이디가가의 내한 공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레이디가가의 공연을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라고 밝힌 '레이디가가 공연 반대 그룹'은 21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앞에서 항의시위를 갖고 "레이디가가의 콘서트는 수많은 사람의 자살을 유도하고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죽음의 이벤트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레이디가가는 외설적이고 음란할 뿐 아니라 살인, 사탄 숭배, 동성애, 자살, 인육 먹기 등을 지지해 세계적으로 논란이 됐다"며 "연예인들을 모방하는 십대 청소년들을 생각할 때 레이디가가의 주장이 우리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 잡도록 놔둬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레이디가가의 콘서트와 그로 인해 파생 되는 미디어물들은 문란한 성 문화와 우울증, 자살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현 사회에 잘못된 길을 합리화시켜 주고 부추길 수 있는 촉매제가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레이디가가의 콘서트를 보고 자극받은 16세 소년 캠밸이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 수술을 했으며, 미국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20세 여성 안젤리나 반즈는 레이디가가를 흉내내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를 살해하고 그 피를 뒤집어 써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한편 레이디가가의 내한 공연은 현대자동차그룹인 현대카드의 주최로 오는 27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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