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 내내 4.3만점에 4.0이상 성적 우수 장학금
경희사이버대학교에 따르면 2011년 3월 이 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한 윤 씨는 2011학년도 1학기 평점 4.3만점에 4.033을 받았고, 2학기에도 4.040점으로 성적 우수장학금을 받았다.
윤 씨는 논문과 학습계획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지난해 경희사이버대학교 입학허가서를 받았다.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해 기쁘다"고 전했다. 윤 씨는 눈동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부착된 안경으로 작동하는 컴퓨터를 이용해 레포트와 메일을 작성해 학업에 임했다.
윤 씨는 지난해 1학기에는 시창작기초, 소설론, 영어 등 총 7과목을 들었고, 2학기에는 시론, 스토리텔링론 등 총 5과목을 수강했다. 윤 씨의 모친은 "하루에 잠자는 시간인 3~4시간을 제외하면 거의 공부를 하느라 시간을 보낸다"며 "글을 작성할 때마다 머리를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레포트를 쓰고 나면 아플 때가 많다"고 말했다. 책장을 넘길 수 없는 윤 씨를 위해 모친은 교재를 일일이 스캔해 윤씨의 메일로 보낸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