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 토막살인 사건은 인터넷 루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모 여고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새벽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안양여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글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이 글은 "학생이 살해당했다", "토막 살해된 시신이 발견됐다", "안양여고 앞에 경찰차가 깔렸다" 등의 글이 덧붙여지며 새벽 시간대에 여러 경로로 리트윗됐다.
특히 이같은 내용은 안양여고 사거리에서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치고 조사중이라는 모습을 찍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전해지면서 확대 재생산됐다.
다만 인근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허위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에 접수된 신고가 있었으나 이 또한 허위로 밝혀졌다"며 "별개의 두 가지 루머가 뒤섞여 와전된 것으로 보이며, 인근 지역에서 살인 사건과 관련된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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