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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근처에서 여고생 '토막시신' 발견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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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토막살인 사건은 인터넷 루머"

▲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모 여고 살인사건 루머

▲ 트위터를 통해 유포된 모 여고 살인사건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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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모 여고에서 토막시신이 발견됐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9일 새벽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안양여고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글이 급속도로 유포됐다.
전날인 18일 학교 야간자율학습이 끝난 10시경 여고 인근 하수구에서 여고생 시신이 발견됐다는 내용.

이 글은 "학생이 살해당했다", "토막 살해된 시신이 발견됐다", "안양여고 앞에 경찰차가 깔렸다" 등의 글이 덧붙여지며 새벽 시간대에 여러 경로로 리트윗됐다.

특히 이같은 내용은 안양여고 사거리에서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치고 조사중이라는 모습을 찍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전해지면서 확대 재생산됐다.
이와 관련, 경찰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온라인에 유포된 '안양여고 토막살인'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다만 인근 한 공중전화 박스에서 허위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112에 접수된 신고가 있었으나 이 또한 허위로 밝혀졌다"며 "별개의 두 가지 루머가 뒤섞여 와전된 것으로 보이며, 인근 지역에서 살인 사건과 관련된 정황은 없다"고 덧붙였다.

▲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인근 현장 사진

▲ 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인근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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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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