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휴일에 4000~5000명 찾는 서산 간월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 ‘인기’…앞 갯벌 고동 잡는 재미 쏠쏠, 봄 주꾸미와 봄 간재미도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물이 들어오면 섬이 되고 물이 빠지면 뭍이 되는 바위섬 간월도(看月島). 하루에 두 번 육지가 되는 간월도에는 간월암(看月庵)이 있다.

섬 이름 간월도는 ‘달빛을 본다’는 뜻으로 조선시대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빛을 보고 득도(得道)했다하여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어머니 등에 업혀 이 섬으로 들어오게 된 어린 무학대사는 이곳 토굴에서 달빛으로 공부하다가 천수만에 내리는 달빛을 보고 불현듯 부처의 깨우침을 얻는다. 그 뒤 그 절은 간월암(看月庵)이 됐고 섬 이름도 간월도가 됐다.

천수만 한 자락인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는 1년 내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평일에는 1000~2000명, 주말이나 휴일엔 4000~5000명의 관광객들이 찾는다.


작은 섬 간월도와 그 안에 있는 작은 절 간월암이 물아일체의 경지를 이루며 절묘한 장관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수만이란 캔버스 위에 간월암과 간월도가 놓여있고 황혼 빛을 배경으로 철새들이 둥지를 찾는 모습은 ‘아 좋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든다.

물이 빠지면 갯벌을 걸어서 간월도로 갔다가 물이 차면 줄 배를 타고 건너오고 모습 또한 이채롭다.

작은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청정지역 천수만 갯벌에서 소라, 고동, 방게를 잡는 재미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여기에 먹는 재미도 빠질 수 없다. 제철 맞은 서해바다의 싱싱한 봄 주꾸미와 봄 간재미가 겨우내 깔깔해진 입맛을 사로잡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