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인천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문상윤(21)이 자신감을 무장하고 K리그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인천은 오는 18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해 겁 없는 신예 문상윤이 결전을 벼르고 있다. 수원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그는 위협적인 드리블 돌파와 활발한 움직임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경기 후 문상윤에 대해 “프로 첫 경기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말 잘 해줬다. 앞으로도 제 몫을 다할 거라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올 시즌 우선지명으로 인천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문상윤은 최근 상승세를 인정받아 7개월 만에 올림픽대표팀에 재 승선했다. 지난 14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한 그는 7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존재감을 알렸다.
경기 후 문상윤은 “감독님께서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하라고 주문하셨는데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상윤은 이어 “기회가 다시 온 만큼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뜻대로 안되더라도 많은 것을 배우고 최선을 다해 소속팀에 도움을 주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연이은 큰 경기로 실전경험을 얻은 문상윤이 인천에 시즌 첫 승을 선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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