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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직업 멘토링' 규모 대폭 확대…이달 2기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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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계열사·13개 업종·6개 직군으로 확대..멘토 5000명 목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그룹이 지난해 실시했던 재능기부 캠페인 '직업 멘토링' 규모를 올해 대폭 늘렸다.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던 행사를 두번으로 늘리고 멘토로 참여하는 임직원도 28개 계열사, 13개 업종, 6개 직군으로 확대해 대학생들의 든든한 취업 도우미로 활약하게 된다.
삼성은 15일 28개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업 멘토링' 2기 모집에 나섰다. 직업 멘토링은 삼성전자의 현직 임직원들이 직업을 얻기까지의 노하우를 대학생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지난해 하반기 처음으로 시작됐다.

삼성은 지난 12일부터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멘토 모집에 나섰다. 지난해 멘토로 참여했던 임직원은 1000여명이었지만 올해는 규모를 크게 늘린다. 3일이 지난 현재 멘토 참여 의사를 밝힌 임직원은 총 2300명에 달한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 전 계열사 임직원중 1000여명이 멘토로 참여해 5000명에 가까운 대학생들과 멘토링을 가졌다"면서 "올해는 50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돼 2만명이 넘는 대학생과 멘토링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삼성은 전계열사 전직군에 걸쳐 멘토를 모집중이다. 전자, 소프트웨어, 기계, 건설, 무역, 중공업, 화학, 서비스, 증권, 보험, 의료, 카드, 광고, 패션 등 총 13개 업종에 걸친 생산ㆍ제조,디자인, 연구ㆍ개발, 영업, 마케팅ㆍ홍보, 인사ㆍ재무ㆍ기획 등 6개 직군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평상시에는 만나기 힘든 인사, 법무, 재무 담당 임직원들도 대학생들과의 멘토에 참여하고 있다. 인사팀의 경우 멘토링 시장 초기에 가장 먼저 마감되는 등 대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높다.

사장들도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선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의 우남성 사장과 삼성전자 인사팀장을 맡고 있는 원기찬 부사장이 멘토로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멘토링에 참여하고 싶은 대학생들은 오는 4월 9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달간 삼성의 재능나눔사이트(www.giftnanum.com)에서 원하는 임직원과 멘토링을 신청하면 된다. 자격 제한 조건은 전혀 없다.

멘토링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석달간 진행된다. 삼성 임직원들은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대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해당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언하는 역할을 맡는다.

삼성이 28개 계열사를 총 동원해 대학생과의 직업 멘토링에 나선 까닭은 대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바로 취업이기 때문이다. 전자, 금융, 증권, 기계, 패션 등 다양한 업종의 전문가들이 대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는 것이야 말로 삼성이 꼭 해야 하는 사회공헌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계열사와 직군에서 일하는 삼성 임직원들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직업 멘토링 캠페인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평상시 직원들도 사석에서 만나기 힘든 경영진들도 멘토로 참여하고 있어 대학생들의 호응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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