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kV와 66kV급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오스그리드 사와 1700만달러(190억원) 규모에 대한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부속재 일체의 공급 및 전력망 설계와 설치 공사를 맡아서 진행하는 일괄수주(턴키)방식으로 오는 2013년 4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게 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호주의 인구 증가와 도시화로 발전용량 확대 및 기존 노후 송배전 선로의 교체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오세아니아 지역의 전력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탄탄한 시장기반 위에 최근 미국, 호주 및 러시아 등 선진시장에서도 유럽과 일본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고부가가치의 초고압 제품 기술력과 시공능력 등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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