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 '석해균 프로젝트'가 고귀한 생명 살렸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석해균 프로젝트'가 죽어가는 고귀한 생명을 살렸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저녁 서울 순화동의 한 공사장 3층에서 추락사고로 골반 골절과 내부 장기 손상을 입은 40세 이 모씨(남)가 경기도 소방헬기를 이용해 아주대 병원으로 후송된 뒤 이국종 교수(외과의)의 집도로 생명을 구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이 씨의 생명구호에는 지난해 4월 경기도와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팀이 맺은 중증외상환자 살리기 프로젝트인 '석해균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했다.

석해균 프로젝트는 급하게 이송이 필요한 환자를 경기도립의료원이 보유한 헬기를 통해 아주대병원으로 이송하면, 아주대병원 대기팀이 신속하게 수술을 통해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프로젝트.

이번에 생명을 구한 이 씨는 골반골절과 내부 장기 손상으로 지혈을 할 수가 없어 대부분 목숨을 잃게 되는 응급상황에 처했었다. 특히 사고 발생 후 이 씨는 밤 9시 24분 서울 백병원으로 옮겼으나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이후 서울시내 병원 대부분이 치료불가 판정을 내리자 이국종 교수에게 치료요청을 하게 됐다.
이 교수는 9시 50분 경기소방헬기에 출동 요청을 했으며, 경기소방은 요청접수 후 5분 만에 출동승인을 내리고, 의료진을 태우기 위해 아주대병원으로 출발했다. 10시 5분 의료진을 태운 소방헬기는 10시 15분 서울 만남의 광장에서 이 씨를 인계받아 신고접수 후 1시간도 지나지 않은 10시 45분 아주대 병원에 도착, 환자 이송을 완료했다.

이 씨는 4일 새벽 3시까지 계속된 이국종 교수의 수술 끝에 일단 위기는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배기수 경기도의료원장은 "이번 일은 365일 24시간 대기 중인 이국종 외상팀과 즉각 출동이 가능한 경기소방항공대이 협력이 휴일에도 생명을 구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야간비행의 위험을 무릅쓰고 환자를 구하기 위해 출동한 경기소방대원들의 희생정신이 빛났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아주대 이국종 외상치료팀은 지난해 4월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일명 석해균 프로젝트) 협약을 맺고 중증외상환자 이송시스템을 갖춘바 있다. 지금까지 경기도 소방헬기와 아주대 외상팀이 협력해 살린 환자수는 모두 3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