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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유인촌에 일격 "정권 바뀌면 임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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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20일 임기 3년의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유인촌 전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을 임명한 가운데 작가 공지영씨가 직격탄을 날렸다.

공지영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인촌님 임기가 3년 본인이 문화부장관 취임 후 온갖 문화부 보직에 계신 분들 임기가 남았어도 다른 정권 들어오면 물러나야 한다며 내쫓으셨죠”라며 “내년에 본인도 잘 알아서 하실 듯하니 실제로는 1년 임기. ㅎ”라고 글을 올렸다.
유 전 장관은 취임 직후였던 2008년 3월 “이전 정권의 정치색을 가진 문화예술계 단체장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게 자연스럽다”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것을 공 작가가 꼬집은 것이다.

당시 해임된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김정헌 한국문화예술위원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등은 이후 대법원에서 나란히 해임무효 확정 판결을 받았다.

앞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인촌 신임 이사장은 문화예술에 특정이념을 접목시켜 문화예술계의 갈등을 조장하고 혼란에 빠뜨린 장본인"이라고 비난하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또 유 전 장관이 재임시절 영화진흥위원회의 독립영화전용관 및 영상미디어센터 지원 사업에 뉴라이트 관련 단체를 지원하고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하는 등 “순수예술계 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을 실시하였다”는 점도 임명 반대 이유로 들었다.

실제 유 전 장관 재임 당시 인권영화제나 한국독립영화협회 등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에 대해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진행됐고, 이들 단체에 지급되던 정부 지원금이나 행사 지원금도 대부분 끊겼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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