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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순익 5143억 전년比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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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증권사 13개사..IBK證·SK證 각각 122억, 118억 적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증권사들이 수익성이 전년보다 악화됐다. 3분기만을 놓고 보면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적자를 기록한 증권사도 지난해 같은기간 11개사에서 13개사로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은 2011 회계연도 3분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의 8716억원보다 41%나 급감한 5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적부진은 주식관련 손익의 급감 때문이다. 3분기 증권사들의 주식관련 손익은 269억원으로 전년동기 3403억원에 비해 92.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4월~12월)의 누적 증권사 당기순이익은 1조754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3351억원) 감소했다. 이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6%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5.8%보다 1.2%포인트(p) 하락했다. 2009회계연도에 8.8%를 기록했던 증권사들의 ROE는 지난 2010 회계연도에 7.7%로 떨어졌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등의 수탁수수료 수입은 증가했지만 집합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수료 등의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고, 유럽재정위기 등 대내외불안요인에 따른 증시등락으로 자기매매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730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별로는 총 62개사 중 13개사가 적자를 시현했다. 국내사가 7개사였고, 외국계(법인) 3개사와 외국계 지점 3개사가 각각 적자를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이 1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SK증권이 118억원의 당기순손실로 그 뒤를 이었다.
증권사들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2월말 현재 568%로 2010년 12월말에 비해 31%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같은기간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 2조2000억원(7.5%) 가량 증가한 것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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