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증권사 13개사..IBK證·SK證 각각 122억, 118억 적자
금융감독원은 2011 회계연도 3분기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의 8716억원보다 41%나 급감한 5143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실적부진은 주식관련 손익의 급감 때문이다. 3분기 증권사들의 주식관련 손익은 269억원으로 전년동기 3403억원에 비해 92.1%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주식 등의 수탁수수료 수입은 증가했지만 집합투자증권, 파생결합증권 판매수수료 등의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고, 유럽재정위기 등 대내외불안요인에 따른 증시등락으로 자기매매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730억원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별로는 총 62개사 중 13개사가 적자를 시현했다. 국내사가 7개사였고, 외국계(법인) 3개사와 외국계 지점 3개사가 각각 적자를 기록했다. IBK투자증권이 1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SK증권이 118억원의 당기순손실로 그 뒤를 이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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