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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박스 360 키넥트는 동작인식 게임의 종결자”

최종수정 2012.02.21 09:56 기사입력 2012.02.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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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호 한국MS IEB사업부 이사

윈도용 키넥트인 ‘키넥트 포 윈도’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2’에서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공개했다. MS의 비디오 게임기 엑스박스(Xbox) 360용 동작인식기기인 ‘키넥트’는 컨트롤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과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게임기로 회사측에 따르면, 출시 후 4개월 만에 1000만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달 상용화 버전이 공개된 ‘키넥트 포 윈도(Kinect for Windows)’를 통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는 효과적인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개발될 것입니다. 국내 개발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르면 6월 국내에 출시될 경우, 새로운 수요가 많아질 것입니다.”

엑스박스용 키넥트(‘Kinect for Xbox’)를 윈도용으로 내놓은 데 대해 송진호 한국MS IEB사업부 이사는 “소스 공개를 통해 키넥트 활용을 여러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키넥트 출시 이후, 개발자 등이 이를 이용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일종의 해킹이 빈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를 막지 말고 육성하자는 회사 방침에 따라 상용 서비스를 지원하게 됐고, 윈도용 키넥트 공개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여러 분야에서 개발될 것이라는 게 송 이사의 기대다. 엑스박스 개발 툴킷을 구매해야 하고, MS로부터 개발 허가를 받아야 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불필요한 PC(윈도)용의 경우, 특히 전세계 다수인 윈도 기반 개발인력의 활발한 참여가 장점이다.

실제 개발 사례도 있다. 의사가 장갑을 벗지 않고도 차트를 컨트롤 할 수 있고, 장애인들이 눈동자 움직임만으로도 휠체어를 움직이는 식이다. 재활 치료 등에 센서를 이용한 운동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송 이사는 “국내 게임 개발자들 경우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3D로 컨버팅 해 온라인 게임 등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윈도용 키넥트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송 이사에 따르면, 현재 검토 중으로 이르면 6월 이전 공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일내 홈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성장할 것”
송진호 이사(42)는 게임업계에만 18년간 몸 담았다. 자칭 “게임 1.5세대”다. 1996년 LG소프트를 시작으로 EA코리아, 한빛소프트, 한빛 일본지사를 거쳐 지난 2008년부터 MS IEB(Interactive Entertainment Business) 사업부를 맡아 줄곧 엑스박스 관련 업무를 진행해 왔다. 그만큼 엑스박스에 대한 비전도 확고하다. 송 이사는 “엑스박스는 TV와 모바일, PC 등을 두루 활용하는 N스크린의 중심에 놓인 기기”라며 “융복합 시대를 맞아 홈엔터테인먼트의 허브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2년 출시된 MS의 콘솔 게임기인 엑스박스(2006년 ‘엑스박스 360’ 출시)는 게임 외에도 음악, 영화 감상, 페이스북 이용 등 다양한 쓰임새로 특히 북미·유럽·일본을 중심으로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MS에 따르면, 엑스박스 360은 2011년 가장 많이 팔린 콘솔 게임기로 38개국에서 6600만대가 팔렸다. 국내에서는 매년 4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엑스박스 360은 IPTV의 기능까지 갖춘 기기로, 미국에서는 SNS(페이스북) 서비스는 물론 ESPN 방송, 넷플릭스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윈도폰과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가 연동돼 엑스박스 360에서 즐기던 게임을 윈도폰에서도 즐길 수가 있다.

단, 국내에서는 엑스박스 라이브 이용에 일부 제한이 있다. 엑스박스 서비스가 전세계 38개국에서 진행되고 있어 일단 북미와 유럽, 일본 등 큰 시장에 우선 대응하기 때문이라는 게 송 이사 설명이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시장은 ‘다음 단계(second tier)’로 설정됐다. “곧 100% 열릴 것”이라고 송 이사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MS 차원의 개발자 지원도 여러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성남아트센터에서 본사 관계자들을 불러 마련한 국내 SW 개발자들을 위한 ‘키넥트 개발자 컨퍼런스’가 그 한 예다. 키넥트를 활용한 게임 개발업체에 대한 기술자금지원이나 대학생 대상 공모전 등도 일부 이뤄지고 있다. 윈도용 키넥트의 국내 출시 시기에 맞춰 개발자 대상 애플리케이션 개발 컨퍼런스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송 이사는 기대했다.

동작인식 게임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의료, 과학, 교육 분야 등의 확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금은 2D로 즐기지만, 향후 버추얼 리얼리티(VR)를 접목, 실제 느낌의 3D(3차원) 공간 플레이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선과 컨트롤러가 필요한 경쟁사 제품에 비해 센서만으로 얼굴과 동작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키넥트는 더 큰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이 송 이사의 설명이다. “RGB 카메라와 골격 추적 기술을 이용해 초당 30프레임씩 신체 48개 관절을 읽어낸다”는 이 기술은 동작인식 게임의 ‘혁신’으로도 평가 받았다.

구매 확산을 체험공간 확대도 본격화 된다. 직접 써봐야 실구매가 이뤄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주 타깃층인 여성, 주부 등 캐주얼 시장을 겨냥해 이마트나 홈플러스, 하이마트 등 전국 대형 할인마트에 상설 체험장도 마련해놓고 있다. 월드짐 휘트니스 클럽과의 제휴 역시 기대가 크다.

국내 첫 윈도폰 ‘노키아 루미아710’을 내놓은 KT와는 지난 6일부터 ‘루미아 엑스박스 패키지 한정세일’ 프로모션을 진행중이기도 하다. ‘루미아710’ 구매 고객에게 엑스박스 360과 키넥트를 최대 7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행사로, 5000대 한정이다. ‘끼워팔기’라는 일부 지적 속, 송 이사는 KT의 본격 마케팅이 시작되는 2월 중순 이후 이에 대한 시장 반응을 기대했다. 최근 셧다운제, 쿨링오프제 등 핫이슈에 대해서는 “정부 시책인 만큼 따라야 한다”면서도 “정부가 부모 역할을 대신하기 보다는 업계 자율적인 정화를 유도했어야 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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