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업체 브랜드스탁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마트(6만9019주)와 신세계(2만4376주)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조사에서 비오너 임원 주식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구 회장에게 최고 주식 부자 자리를 넘겨주게 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200대 기업 내 자사주를 단 1주라도 갖고 있는 임원은 4625명으로 파악됐다. 앞서 구 회장 다음으로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176억원으로 주식 부자 넘버 2를 차지했다. 차 부회장은 주식 평가액은 지난해 8월1일 종가 기준으로 163억원이었는데 그동안 우선주 등을 다수 보유하며 13억원 가량의 주식 자산을 더 늘렸다.
3위는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이 차지했다. 설 부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10억원이다. 200대 기업 내 非오너 임원 중 100억 원대 이상 주식 부자는 이들 세 명으로 확인됐다. 이어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윤주화 사장이 보통주 9000주를 동일하게 보유하고 있어 99억원을 기록했다. 이재경 두산그룹 부회장도 두산과 두산건설 주식을 합산해 99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 중이고 김승수 CJ제일제당 부사장은 92억원 가량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