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는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 당시를 비춰보면 당일 반응보다 이후 반응이 증시에 더 크게 작용했다"며 "이번에는 강등 이후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이사는 "이로 인해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지원 자체에 '재점검'이 필요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반영하는 것은 대표적으로 이번달 말에서 다음달 초 국채만기가 몰려있는 이탈리아의 국채수익률일 것이므로 점검이 필요한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이번 국내증시의 단기 조정은 오히려 이후 반등폭을 키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이탈리아의 국채만기 이전에 재정개혁 등 대책이 마련될 것이고,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의 해법 논의도 가속화될 것이며,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역시 자극·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유리 기자 yr61@
꼭 봐야할 주요뉴스
"커피 한 잔에 8200원? 이제 끝이다"…단골도 등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