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자동자ETF', 'GIANT현대차그룹ETF' 등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상위 기록
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는 국내 ETF 시장이 확대되면서 상장 종목수가 2011년말 기준으로 106개를 기록, 일본의 동경증권거래소와 함께 아시아 역내 거래소 중 1위를 달성했다.
또 국내 주식형 펀드 중 ETF의 수익류로 눈에 띄었다. 'KODEX자동자ETF'가 연간 수익률 31.28%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또 'GIANT현대차그룹ETF'가 연간 수익률 15.4%로 7위에 오르는 등 국내 ETF가 연간 수익률 상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신규 상장된 ETF를 제외한 전체 ETF시장 평균 수익률은 -10.49%를 기록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12.55%보다도 앞섰다. 다만 지난해 시장이 하반기 들어 급격히 악화되면서 13개 종목만 상승하고, 49개 종목은 하락했다.
국내 ETF 시장에는 13개 운용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순자산규모 기준으로 삼성 5조5125억원(55.6%), 미래에셋맵스(14.5%), 우리자산운용(10.5%)순이었다.
한편, 거래소는 올해 국내 ETF 시장이 약 13조원 규모(전체 펀드 시장대비 4%)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013년에는 약 18조원(5%), 2015년에는 약 33조원(9%)까지 급속히 성장해 2020년에는 순자산총액 100조원, 전체 펀드 시장대비 4분의1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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