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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 앞둔 박종원 사장 에베레스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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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사진)이 에베레스트산 정복에 나선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박종원 사장은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오는 5월 출국해 10박 11일 일정으로 에베레스트 5500m 고지를 오를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직원들과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등정은 박 사장이 10여 년에 걸쳐 임직원과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 직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이 줄곧 강조해 온 '도전과 혁신은 끝이 없다'는 기업 가치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에베레스트 원정대는 박 사장과 직급별로 최소 1명씩으로 구성된다. 코리안리를 대표하는 모습을 상징하기 위해서다. 원정대는 5월 초 네팔로 들어가 해발 3000m부터 시작해 전문 산악인들이 정상 등정의 전초기지로 삼는 5500m까지 오를 예정이다.

박 사장의 등산 경영은 금융권에서 정평이 나있다. 지난해 9월에도 10㎏ 무게의 배낭을 메고 모든 임직원을 인솔한 채 사흘 동안 백두대간 오대산 구간 40㎞를 완주했다. 매일 6시간 이상 행군하며 직접 밥을 짓고 잠자리는 민박과 야영으로 해결했다.
백두대간 종주 행사는 임직원의 정신력과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박 사장이 계획했다. 2004년부터는 매년 지리산, 덕유산, 속리산, 소백산, 태백산, 설악산을 차례로 올랐다.

재무부 관료 출신으로 1998년 7월 취임한 박 사장은 파산 직전에 몰렸던 코리안리를 살려낸 주인공이다. 당시 파격적인 구조조정에다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백두대간 종주 행사를 통해 패배주의가 만연한 조직 문화를 타파했다. 이 결과 코리안리는 연평균 13%대 성장을 기록했고, 아시아 1위의 재보험사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4월 5연임에 성공했다.

한편, 박 사장은 지난 2일 기자들과 만나 올해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통해 해외 부문에서 전년 보다 20% 이상 많은 1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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