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부채위기에 따른 충격을 면하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하하거나 양적완화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글로벌 경제가 여전히 위기 상황인만큼 향후 기준금리 인하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JP모건 체이스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가중평균해 산출하고 있는 31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평균 예상치는 내년 6월에 1.79%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기준으로 평균 기준금리는 2.16%였다.
미국과 일본 등 이미 제로금리를 채택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없는 국가들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양적완화 규모 확대를 통해 부양 조치를 결정했다. 영국 중앙은행도 지난 10월 양적완화 재개를 선언한 바 있다.
여기에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애널리스트 중 69%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블룸버그 뉴스 조사에서는 21개 프라이머리 딜러 중 16개 딜러가 내년 1분기에 FRB가 또 다른 부양책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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