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날씨의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산업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기업들이 기상정보를 경영기법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적용되는 산업 분야도 과거 농업, 건설, 레저 등에서 교통, 금융, 통신, 해양, 환경보건, 제조, 무역, 수자원, 유통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효과는 분명했다. 강수, 기온, 습도 등 날씨 정보와 연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단위면적당 농약 살포 횟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9.4% 줄였다. 잔디 교체 비용 또한 총 8000만원이 줄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이 전국 369개 골프장에 설치될 경우 농약사용 절감분 111억원과 잔디교체비용 절감 74억원을 더해 총 185억원이 절감된다. 여기에 농약살포 및 잔디교체 작업 인건비와 장비사용 유류비 및 기타 자재비 등을 감안하면 그 경제적 효과는 더욱 커진다.
날씨경영 인증을 받은 기업은 날씨경영 컨설팅 및 홍보활동 지원, 대한민국 기상정보 대상 참여 시 가산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날씨 경영 인증을 원하는 기업은 날씨경영인증 홈페이지(wcert.kmipa.or.kr)를 통해 다음 달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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