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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학교육, 변화가 와야 할 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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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 초청오찬 "우리 정부에서 등록금 올린 것처럼 됐다"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교육은 장기적으로 투자할 대상이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교육의 변화가 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 주요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학 구조조정 및 감사와 관련해 "구조조정이나 대학의 여러가지 문제는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과정의 하나로 이해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학이 자유롭게 가는 틀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면서 "사회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구석구석 숨어 있던 모순들이 바뀌느라고 일어나는 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적절한 변화가 없으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이 더 커진다"며 "앞으로 대학가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텐데 고비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 들어 (대학) 등록금을 못 올리게 했지 않았느냐"면서 "(대학) 등록금이 2배 올라간 것이 (마치) 우리 정부가 그렇게 한 것처럼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총장님들이 요즘 힘든 일이 많다"며 "(등록금 문제로) 총장들이 학생들 사이에 끼어 힘들 것이다. 재단도 끼어 있고 굉장히 힘들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17~22일 동남아 순방과 관련해 "인도네시아는 7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우리가 주 파트너"라며 "일본과 중국이 강력하게 원했지만. 자카르타에 경제 협력 사무소를 세우고 7개년 계획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인도네시아가 북한과 가깝다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중립국이다. 오랫동안"이라며 "인도네시아 정상이 한 말이 있다. 북한 '김정은이 스물 몇 살 되는 사람이 대장이 됐다는데 나는 육사를 1등으로 나오고 별을 따는데 수십 년 걸렸다'는 얘기를 하더라. 우리와 같이 하면 잘 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과 관련해서는 "나는 베트남을 보면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과 그렇게 전쟁을 했는데 그런 말을 안 한다. 한국도 파병을 해서 싸웠는데 그런 말을 안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데에 배울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번 베트남 신부가 결혼한 지 몇 일 만에 죽었다"며 "(주베트남) 대사를 시켜 시골집에 찾아가 위로를 전하고 베트남에 갈 일이 있어 주석을 만나 '미안하다'고 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그런데 베트남 주석이 놀라면서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가져줘서 오히려 고맙다고 말하려고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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