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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건설산업의 신화 원전 '강자'로 제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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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아시아건설대상]국토해양부장관상 현대건설'북한산 힐스테이트'

[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현대건설은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 회사로 명실상부한 건설업종의 대표 기업이다. 1947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사가 모태로, 옛 현대그룹의 모기업이자 지난 60여 년간 국내 건설산업을 이끌어온 장수기업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의 발자취는 사실상 국내 건설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한다. 초창기 전후 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옛 양화대교, 경부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소양강 댐과 호남비료공장 화력발전소 등 굵직한 공사를 도맡았다.
국내 최초의 대단위 아파트인 마포아파트 공사를 시작으로 세운상가아파트, 한남동 외인아파트 등을 지속적으로 건설, 아파트 건설사업도 주도했다.

시공기술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서도 현대건설은 두각을 나타냈다. 1971년 국내 최초 원자력 발전소인 고리 원자력 1호기 건설을 시작으로 지난 40년간 국내에 건설된 20기의 원자력 발전소 가운데 12기를 현대건설이 지었다.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도 활발해 1980~90년대에는 바레인과 사우디, 이란 등지에서 중동 신화도 이룩했다. 최근에는 플랜트 분야 등에서 해외 건설 수주의 첨병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공능력평가 제도 시행 이후 2003년까지 42년간 줄곧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던 현대건설은 2000년 초 옛 현대그룹의 경영권 분쟁과 함께 시련도 맛봤다. 당시 불거진 옛 현대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2000년 10월 1차 부도를 냈고, 이후 워크아웃 과정을 거치며 200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경영 정상화와 지속적인 자구 노력에 힘입어 2006년 채권단 관리에서 벗어나 자율경영체제로 전환했다. 2009년에는 실적 위주의 경영관리로 또다시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8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하며 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국내 업체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공사를 따냈고, 신울진 원전 공사를 수주해 원자력발전소 10기를 동시에 짓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로 발돋움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지난 8월 초 해외수주 8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시공능력평가 3년 연속 1위 달성했다. 또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지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부문 23위 및 건설부문 '수퍼섹터(부문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회사 가치와 미래 지속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초 현대자동차 그룹의 일원으로 새로 출발하면서 '글로벌 톱 건설사'로 순항하기 위한 채비도 마쳤다. 현대차는 자동차, 철강과 더불어 건설을 그룹의 '3대 핵심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 앞으로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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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현대건설 부회장(대표이사)

김창희 현대건설 부회장(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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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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