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압축방식에 따라 매립 배관 질소청소 필요...비용 10만원 소요
최근 사전점검이 이뤄지고 있는 삼성에어컨에 대해 환불을 받은 일부 고객들이 새 제품을 구입할 때 기존 에어컨과 압축 방식이 다른 제품을 선택할 경우 냉매 차이로 인해 배관청소비 10만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중고(二重苦)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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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에어컨 압축방식은 최근에는 거의 적용되지 않는 정속형을 포함, TPS(삼성전자는 TCS), 인버터방식 등 3가지가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사전점검 대상 에어컨모델은 인터버 형식으로 하나의 압축기를 사용해 회전수를 변화시키게 된다.
반면 TPS는 압축기 2대로 구성, 예를 들어 총 10마력짜리 압축기라면 약한 부하일 때는 4마력, 강한 부하에서는 6마력짜리 압축기를 가동하는 형식이다. 현재 스탠드에어컨과 룸형 에어컨을 하나의 실외기로 돌리는 에어컨에 적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문제는 인버터방식 에어컨이 'R410'이라는 친환경냉매를, TPS방식은 'R22'로 불리는 일반냉매를 사용하기 때문에 배관에 적용되는 윤활유의 종류가 다르다. 이에 따라 다른 압축방식의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매립형 배관은 질소를 이용해 청소해줘야만 정상적인 에어컨 가동이 가능하다.
에어컨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방식이 많이 쓰이지만 여전히 TPS방식의 에어컨도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과 성능만을 보고 무턱대고 제품을 선택하면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삼성에어컨 환불 모임 카페에 따르면 최초 환불 절대 불가방침을 세웠던 삼성전자가 점검 후에도 최초 설치 제품의 성능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실외기 소음불만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제품 등에 대해 일부 환불조치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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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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