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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언론에 모습 드러낸 이완구, “나는 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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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서 기자회견, 내년 총선 준비...“충청인에게 박근혜 설명할 것, 찬바람 불면 노선 결정”

이완구 전 충청남도지사.

이완구 전 충청남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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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1년 4개월의 야인생활을 정리하고 내년 총선을 대비한 기지개를 켰다.

이 전 지사는 도지사 사퇴 이후 언론에 노출을 꺼리며 미국 등 외국서 휴식을 취한 뒤 최근 귀국했다.
그의 내년 총선 출마는 기정 사실인 분위기에서 어느 지역으로 나올 것이냐가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다.

이 전 지사는 1일 충남도청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충청민들이 분노와 좌절에 빠졌을 때 버팀목이 되 준 정치인이 바로 박근혜”라며 “원칙과 소신을 갖고 피눈물나게 버텨 충청을 구해준 정치인이 박근혜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앞에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친박이다”라고 말하고 “앞으로 때가 되면 내가 앞장서서 충청민에게 박근혜의 역할과 존재에 대해 설명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지사가 간담회 첫 발언부터 박 전 대표를 내세운 건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선 큰 힘을 못 쓰지만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여전하기에 한나라당 인사들에겐 박 전 대표에게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출마 여부는)국민적 관점과 충청권 관점에서 고민하고 있다. 찬바람이 불 때 결정하겠다. 지역구 또한 대전과 충남은 역사적으로나 기능적으로 볼 때 하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출마 준비와 함께 지역 정계 개편이라는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찬바람은 계절적 의미가 아니라 그 이상의 정치 공학적 국민의 판단과 생각, 그리고 한나라당의 입장, 총선과 대선 등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는 것이며 국회의원이 되느냐 안되느냐 문제보다 큰 틀에서 사안을 보겠다. 국가와 국민 충청의 이익이라는 큰 틀속에서 해법을 찾아 보겠다"고 밝혔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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