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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새내기]제이씨케미칼 "세계적 친환경 에너지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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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성 제이씨케미칼 대표이사

송희성 제이씨케미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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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바이오디젤업체 제이씨케미칼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당찬 목표를 내걸었다.

제이씨케미칼은 1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사는 바이오디젤, 글리세린 및 유도체, 바이오디젤 플랜트 등을 생산·개발하는 업체다. 주력제품인 바이오디젤은 동·식물성 유지를 이용해 만든 신재생에너지다.
바이오디젤은 자체에 산소를 10~11% 함유하고 있어 석유와 혼합해 사용할 경우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 물질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사용이 늘고 있다.

송희성 대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바이오디젤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설비 고도화 및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동차용 경유에 바이오디젤을 2% 혼합한 'BD5'(바이오디젤 혼합율이 5%이내인 제품)가 전국 주유소를 통해 일반 경유 차량에 공급되고 있으며 바이오디젤 20%가 혼합된 'BD20'은 지자체, 군부대 등으로 공급된다.
제이씨케미칼은 SK에너지,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정유사에 바이오디젤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은 17%다. 지난해 매출액 912억 원, 영업이익 104억 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9%, 134%, 104% 증가한 수치다.

제이씨케미칼은 바이오디젤 연속식 공정을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이 공정으로 모든 동·식물성 유지 원료 사용이 가능하고 품질 유연성 확보 및 자동화로 인한 운전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같은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인력 절감도 가능하고 높은 수익성을 낼 수 있다. 직원이 26명에 불과한 비결이다.

송 대표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26명의 직원만으로 회사를 꾸려가고 있으며 인건비 절감에 따른 가격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것과 매출이 바이오디젤에 편중돼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송 대표는 "정유사들과 매달 가격 협상을 통해 환율과 원자재 가격 변동폭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격 연동제로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서는 에너지, 케미칼, 바이오, 플랜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이씨케미칼은 공모자금을 경제성 높은 원료 조달을 위한 전처리 설비 건설 및 판매증대에 대비한 생산설비 증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공모희망가는 6000원~7200원, 공모예정금액은 200억~240억원 규모다. 오는 20일~21일 수요예측, 28일~29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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