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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본드 약발 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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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투자 수요가 하늘을 찌르던 위안화 표시 채권, 일명 ‘딤섬본드’가 6개월만에 처음으로 약세로 돌아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HSBC의 위안화 채권 지수에 따르면 5월31일 이후 딤섬본드 가격은 0.9% 하락해 집계가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손실 가능성이 높아졌다. 평균 수익률은 0.41%포인트 상승한 2.71%로 나타나 4.98%인 최상위 등급 중국 본토 회사채(3년) 수익률과의 격차가 최근 5개월간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역외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는 그간 수익률은 낮지만 위안화 절상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각광받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위안화 절상이 기대에 못미치고 최근 회계부정 사건 등으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해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딤섬본드 구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역외선물환(NDF) 시장 트레이더들은 위안화 12개월물 선물 가격 상승률을 1.2%로 4월 전망치 3.2%보다 낮춰 잡았다. 달러 대비 위안 가치는 이달 들어 0.05% 상승했다. 이는 올해 초 이후 가장 적은 상승폭이다.
중국 목재회사 시노포리스트는 지난달 말 공매도 투자기업 머디워터스의 보고서 이후 무려 87%가 빠지면서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부담을 더욱 크게 했다.

스티브 왕 홍콩 BOCI증권 애널리스트는 “위안화 표시란 이유만으로 일단 매수하고 봤던 딤섬본드 투자자들이 점차 리스크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시노포리스트의 사례같은 일이 발생할 위험성 때문에 딤섬본드 시장의 조정국면이 상대적으로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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