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톱스타 현빈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다. 오랫동안 떠돌고 있는 연인 송혜교와 결별설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도 당연한 일이다. 현빈은 이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피해 왔다.
10일 오후 영화 '만추' 언론시사회를 마치고 서울 왕십리CGV에서 여러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그는 송혜교와 결별설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현빈은 송혜교와 관련한 언급을 피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항간에 떠도는 결별설에 대해 그는 좋은 결말을 원하는 건지 안 좋은 결말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 소문에 대응하는 그의 방식이다.
"제 사생활을 다 보여드리면 앞으로는 뭘 더 보여드릴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결별설에 대해 이러저러한 얘기가 있지만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제게 안 좋은 결말을 원하는 건지 좋은 결말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시점에 꼭 내가 말을 해야 하고 안 해야 하는, 그걸 안 하고 싶을 뿐입니다."
14일은 연인들의 날인 밸런타인데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그가 출연한 또 한 편의 베를린영화제 진출작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시사회가 예정돼 있다. 그리고 이튿날 베를린영화제 참석차 출국한다. 그에게 조심스럽게 밸런타인데이 계획을 물었다.
"14일이 무슨 요일이죠? 아, 월요일에는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시사회에 가야합니다. 저녁에는 광고 촬영이 있어요. 다음날은 베를린으로 출국하고요."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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