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이 등장했다. 정조에게 비밀 탐정이 있었다는 내용의 옛 문헌에서 시작되는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 바로 그것이다.
1782년(정조 16년) 오만한 노론 세력에 맞서 왕권강화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이던 정조에게 또 하나의 사건이 터진다. 공납비리로 인해 나라 경제의 근간인 세금이 증발되기 시작한 것.
위 글은 정조비사에 등장하는 글이다. '조선명탐정'은 이 짧은 글귀가 모태가 돼 탄생했다. 원작소설인 '열녀문의 비밀'을 집필한 김탁환 작가는 정조비사에서 '탐정'에 관한 흥미로운 글귀를 발견, 책을 쓰기 시작했다.
정조비사에 따르면 조선 제일의 명탐정은 정조의 최 측근이었으며 당시 나라를 어지럽히던 공납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정조의 밀명을 받은 관료였다.
한편 '조선명탐정'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을 파헤치는 내용을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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