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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美 감세 연장 법안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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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8580억달러 규모의 감세 연장 법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로써 올해 말로 종료되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 정책이 2012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서명을 마친 후 "감세 연장안은 미국 국민을 위한 훌륭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이어 "감세를 통해 미국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리면 소비가 증가하고 기업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내년도 미국의 내수 및 고용 확대, 경제 성장을 이끄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감세 연장안 승인은 지난 16일 미국 하원이 진통 끝에 찬성 277대 반대 148로 감세안을 통과시킨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지난 7일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과 감세 연장 법안을 2년 연장하는 데 동의한 이후 하원은 상속세 면제 기준을 높이고 최고 세율을 낮추는 조항에 강력히 반발해왔다. 상원은 지난 15일 찬성 81대 반대 19표로 감세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감세 연장안에 대한 일부 비판을 의식한 듯 오바마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감세 연장 법안에는 내가 원하지는 않는 내용도 일부 있지만 이는 타협의 자연스러운 속성"이라고 말해 합의안이 최선이었음을 시사했다.

이번 감세안에는 부유층을 포함한 미국 전 계층에 대한 감세 혜택 2년 연장, 장기 실업자에 대한 실업수당 13개월 연장, 사회보장세 1년간 2%포인트 인하, 기업 신규 시설투자 일괄 공제, 자본소득세·배당소득세 현 15%로 유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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