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원장 박영서)은 6일 출연연 최초로 실시했던 '찾아가는 글로벌 인재채용'을 통해 총 13명을 채용,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글로벌 인재채용'을 통해 선발된 인재 중 동경대 컴퓨터과학 전공 출신인 전홍우 박사는 지난 3월 입사한지 3개월만에 KISTI와 동경대 간 협력을 이끌어내 '대규모 학술적 과학지식메모리(Virtual Scientific Knowledge Memory)’개발에 관한 한-일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전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생물학 논문 등에서 특정 용어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주는 시스템으로, 논문 텍스트를 분석해 연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모든 논문을 읽지 않아도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STI는 채용한 인재의 특장점을 살리기 위해 '선 이해 후 배치' 제도도 도입했다. 이 제도는 정해진 분야에 맞는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계열별로 채용한 뒤 전략팀에서 연구원 전체 업무를 이해하고 각자 맞는 부서로 배치해준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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