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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폐현수막 활용한 쇼핑백 만들어

최종수정 2010.12.06 09:04 기사입력 2010.12.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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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대형할인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과 친환경 협약체결...1회용 비닐쇼팽백을 대체하는 에코백(Eco-Bag) 공급으로 녹색생활 실천 선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심의 흉물이었던 폐현수막이 어느새 알록달록 세련된 에코백으로 새 생명을 갖는다.

폐현수막은 소각시 톤(t) 당 30만원, 연간 200여만원의 처리비용이 들며 다이옥신 등 환경유해물질을 발생하는 골칫거리다.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예산도 절감하고 환경도 보호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재활용, 에코백(친환경 장바구니)을 제작, 보급할 계획이다.

구는 내년 1월 중 대형할인 매장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협약을 맺고 폐현수막으로 제작한 에코백 2000개를 단가 500원에 우선 판매하고 매월 1000개씩 꾸준히 보급할 예정이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금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에코백을 활용하는 모습

에코백을 활용하는 모습


이를 위해 현재 서초구에서 위탁운영 중인 양재종합사회복지관 재활용사업장에서는 7명의 자활근로사업 참여자가 에코백 제작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를 통해 봉제기술을 습득하여 자립에 대한 꿈을 설계하고 있다.

강종택 사회복지과장은 "폐현수막 사업은 예산절감 뿐 아니라 자원재활용, 환경보호 측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며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4조의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또 "이 사업은 환경부에서 지난 10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국 358개 대형할인매장 '1회용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시행' 이라는 범국가적인 정부 방침에 동참하는데도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에코백 사용으로 구민들의 환경의식 개선과 물자 절약정신을 일깨우고 나아가 서초구에 있는 모든 매장에서 에코백 사용을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친환경과 녹색성장을 이끄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에코백 사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 'Eco-City 서초'를 건설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초구는 2006년부터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을 실시해 와 지난해 4월에는 폐현수막으로 학생용 신발주머니 덧신 토시 앞치마 등을 제작, 학교, 어린이집 등에 배부, 환경보호와 자원절약의 생활화를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체험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패션쇼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에코백 패션쇼

에코백 패션쇼


또 구는 그간 주민들의 자원재활용 문화와 녹색생활실천을 위해 2003년부터 8년째 우산수선센터를 운영, 고장나서 방치되고 있는 우산을 기증받아 수선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찾아가는 우산수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625개의 우산을 수선, 시민들이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년에는 우산수선 사업 전국화를 위해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우산수선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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