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직원이 직접 만화를 그리고 글을 써서 제작, 예산 80% 이상 절감해 큰 화제
공공관리제도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장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다.
2년 정도 만화가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건축과 정정령씨가 3개월에 거쳐 직접 만화를 그려 예산을 80%이상 절감했다.
기존에 안내 책자가 비용 등 이유로 일부만 만화로 대부분은 글로 설명하는 위주로 제작했던 것에 반해 서초구는 모든 내용을 만화로 제작, 더욱 쉽고 흥미를 끌 수 있게 책자를 제작했다.
공공관리제도 정의, 공공관리 적용대상 정비사업, 공공관리자가 하는 일,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 공공관리 대상이 정확히 누군지 몰라서 민원인들로부터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따라 서초구가 만화책을 발간해 대상을 더 구체적으로 명시 할 수 있어 본인이 공공관리의 대상이 되는지 안 되는지 알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이번에 제작된 만화책을 공공관리 대상인 재건축조합과 추진위원회, 각 동주민센터에 배포, 공공관리제도를 홍보할 예정이다.
다른 지자체에도 배포, 공공관리 제도 시행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진용 건축과장은 "이번 책자 발간으로 주민이 새로이 시행되는 공공관리제도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구는 지난 9월 1일과 30일 두 번에 걸쳐 공공관리제도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공관리제도 주민설명회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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