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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재협상 증시 영향은 중립적<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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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은 한미 FTA 타결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중립으로 판단했다. 자동차 일부를 양보한 대신 제약과 축산 분야에서 실리를 챙겼으며 발효시 반도체와 운송 섬유의복 업종의 수혜를 기대했다.

6일 대우증권은 FTA 재협상을 통해 변경된 내용 중 주식시장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부분은 자동차와 의악품 정도로 판단했다.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2007년 4월의 FTA 1차 타결과 비교해 이번 FTA 추가협상이 증시에 뚜렷한 호재나 악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가 양보한 자동차의 경우 생산 현지화가 이미 진전됐고 부품업체들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오히려 WTO 체제 하에서 이미 낮아져 있는 관세 철폐 시한 보다는 환율의 움직임이 보다 중요한 변수"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섬유의복, 운송업종의 수혜를 기대했다.

자동차와 함께 국내 대표 수출품인 반도체는 외국인 투자유치 증진, 양국간 기술협력 확대, 생산시험장비 및 원자재 가격 인하로 인한 제조원가 하락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섬유의복업종도 미국이 관세를 철폐함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약 15.8%만큼의 가격 인하 혜택이 예상되며 수출 증대효과가 예상되고 중국 베트남이 차지하던 미국내 섬유 수입선을 파고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운송업종도 미국 수입물량 확대로 미국발 항공 화물기 탑재율 상승과 컨터이너 해운사들의 해상 물동량 증가가 기대됐다.

이번 재협상의 주된 내용이 된 자동차의 경우 수입 부품에 대한 관세환급제한 철회로 완성차 및 부품 업체 모두가 긍정적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철강금속, 디스플레이, 화학 업종은 미국 현지 연관 산업의 부진과 기존 관세폭 대비 인하률 미미 등의 이유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인터넷 콘텐츠 업종의 경우 저작권 보호 강화에 따른 규제 강화가 우려됐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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