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BIS월드는 이번 사이버먼데이의 온라인 쇼핑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연말 온라인 쇼핑 매출이 1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할인쿠폰제공 웹사이트인 쿠폰닷컴의 스티븐 바울 최고경영자(CEO)는 “사이버먼데이 뿐 아니라 연말 쇼핑시즌 동안 소비자들은 온라인 상에서 좋은 가격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며 “연말 동안은 매일이 사이버먼데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들어나면서 온라인 쇼핑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는 평가다.
아마존탓컴은 아마존 프라임 프로그램을 통해 쇼핑객들에게 모든 상품에 대해 무제한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이저러스, 보더스 등 소매업체 상품을 대행 판매하는 숍러너 역시 전 상품의 배송비를 받지 않는다. 월마트는 일부 상품에 한해 연휴 시즌 동안 무료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
바울 CEO는 “무료 배송은 매우 일반적인 서비스”라며 “우리는 소비자들에게 50달러 상당의 상품 구매시 5달러 할인 등 추가 가격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사결과 44%가 상품을 쇼핑카트에 담은 후 할인 가능한 쿠폰을 찾으며, 15% 가량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을 경우 구매를 포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사이버먼데이에 기대만큼 소비가 늘어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지난 2년 동안 지출을 꺼렸던 소비자들의 태도가 급변하지는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퍼블릭 어페어스에 따르면 근로자 3명 중 1명 꼴로 연휴 다음 월요일에 사무실 책상에 앉아 온라인 쇼핑에 나서는 것은 큰 실수라고 답해 온라인 쇼핑을 통한 지출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월 셋째주 특히 셋째주 금요일은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이버먼데이 보다는 이 때를 기다리는 쇼핑객들이 상당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공수민 기자 hyunhj@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매달 엄마한테 60만원씩 보내요"…국민 30%의 한...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