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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발]북한 도발에 글로벌 증시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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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북한의 연평도 포격의 파장이 글로벌 증시와 국제 금융 시장으로 퍼지고 있다.

23일 북한 포격 뉴스가 전해진 직후 뉴욕시장의 원·달러 1개월물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40원 이상 급등하며 1180원대를 기록했다. 한반도 긴장 고조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9% 하락한 2828.28로 홍콩 항셍지수는 2.7% 내린 2만2896.14로 마감했다. 인도 센섹스 지수 역시 1.6% 빠진 1만9548.51로 1.6% 하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장 막바지에 전해진 북한 도발 소식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증시 역시 마찬가지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오전 9시7분(이하 현지시각) 현재 0.62% 내린 5645.60을 나타냈고 독일의 DAX 30 지수도 6808.54로 0.20% 하락했다.

특히 홍콩 증시의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이 2.9% 하락하고 싱가포르 증시의 STX팬오션이 1.4% 하락하는 등 한국 관련 종목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에 비해 안전자산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과 국채와 달러, 스위스 프랑 등이 그 대상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사흘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서해안 연평도에서 남북한 간 포격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자산선호심리가 커졌다.

오전 6시41분 현재 런던 채권시장에서 12월만기 10년물 국채가 4bp 하락한 3.03%를 기록하며 사흘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앤디 코서(Andy Cossor) 홍콩주재 독일 DZ은행 수석 스트레지스트는 "리스크어버젼 트레이딩"이라고 설명했다.

7시27분(현지시간) 기준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런던외환시장에서 1.3567달러로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의 1.3627달러에서 내렸으며 달러 대비 엔 환율은 83.33엔에서 83.63엔으로 올랐다.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은 1.3484프랑에서 1.3421프랑으로 내렸다.

제프 켄드릭 노무라인터내셔널 유럽외환투자전략가는 "한국에서의 교전 뉴스가 증시와 외환시장의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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