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한 남성의 기피 여성상이다.
첫 번째 질문으로 ‘연애상대로는 되지만 배우자로서는 안 되는 조건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의 88%와 여성의 97%가 ‘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배우자 조건 중 특별한 기피사항은 무엇인가?(기본적인 조건 외)’라는 질문에 남성 41%와 여성 50%가 ‘특정 종교’라고 답했다.
여성의 경우 ‘부모님 또는 본인 연고지’(21%), ‘자취의 유무(부모님과 동거)’(18%), ‘특정 혈액형’(10%), ‘기타’(1%)의 순으로 답했다.
기타 답변에는 ‘머리 숱의 많고 적음’, ‘특정지역 유학 경험 유무’ 등이 있었다.
위 결과에 대해 결혼정보업체 가연의 조정연 매칭팀 부장은 “상담을 하다 보면 정말 의외의 기피사항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라며 “물론 한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이니 그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사소한 조건들로 인해 가장 중요한 배우자의 조건을 놓치진 말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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