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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내년 1월 휴대폰사업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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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모토로라가 내년 1월 휴대폰 사업부를 분사해 회사를 둘로 나눈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토로라의 그렉 브라운 공동CEO는 이날 뉴욕에서 구체적인 분사 시기를 내년 1월이라고 밝혔다. 이전까지 모토로라가 2011년 1분기 내로 분사를 실시할 것이라는 전망은 있었으나 구체적인 시기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토로라의 휴대폰과 셋톱박스 사업부는 ‘모토로라 모빌리티’란 이름으로 분사되며 산자이 자 모토로라 공동CEO가 새 회사를 맡게 된다. 나머지 바코드 스캐너·근거리 무선통신기기 등 통신장비 사업분야는 ‘모토로라 솔루션스’로 이름을 바꾸고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모토로라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순익을 내며 4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매출을 기록했다. 한 때 삼성과 LG에 밀려 추락했던 휴대폰 사업부문은 스마트폰 분야에 먼저 뛰어들면서 북미 시장을 선점해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브라운 CEO는 분사를 통한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모토로라 솔루션스의 경우 향후 매출은 5~8%, 영업이익은 16~1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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