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클라우드서비스 테스트베드 개소

중소 IT 업체 아이디어, 시험의 장 열린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 IT 업체들이 클라우드 관련 기술과 아이디어를 시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서비스 테스트베드를 열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2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클라우드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형태근 상임위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박영서 원장, 최두환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장, 서종렬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등 관련 기업 및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대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문을 연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12월 발표된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의 일환으로 정부 예산 20억원을 투입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팅센터 내에 설치됐다.

민간에서도 매칭 펀드 형태로 SK C&C, GS네오텍 등 대기업을 비롯해 이노그리드, 필링크, 디지털헨지 등 중소기업 및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참여했다.

테스트베드는 중형급 서버(서버당 8코어 프로세서 및 16기가바이트 메모리) 200대 규모로 구축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에 대한 이용 의사를 밝힌 기업은 한글과 컴퓨터, 안철수 연구소, 클루닉스, 틸론, 더존비즈온 등 13개사다. 이용 신청 및 문의는 클라우드 서비스 포털(www.k-cloud.kr/serviceportal) 및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070-8730-2346)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컴퓨팅 강국 실현을 목표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보다 많은 중소 IT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를 이용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까지 테스트베드를 서버 350대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